[경산=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경산시는 정평동 이흥락(47)씨가 지난 16일 대구 보화원 회관에서 열린 ‘제63회 보화상 시상식’에서 선행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5년부터 ‘짜장면을 사랑하는 모임’(짜.사.모) 단장으로 활동하며, 뜻이 맞는 회원들과 함께 20년간 매월 지역 어르신과 소외된 이웃에게 자장면을 나누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또 경산시 서부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위촉되어 위원들과 함께 반찬봉사, 김장봉사, 저소득가정의 아이들에게 생일케이크를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흥락씨는“이번 수상으로 받은 상금(쌀 네 가마니, 70만원 상당)은 경산시 장학회에 기부하겠다”며 “앞으로도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보화상은 1956년 고(故) 조용호선생이 날이 갈수록 쇠퇴해가는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인 윤리 도덕을 되살리기 위해 기부한 기금으로 보화원을 설립해 1958년부터 매년 대구시와 경북도 일원에서 효행‧열행‧선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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