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코로나19 악재 속 3800억 규모 해외 그린본드 발행 성공

현대캐피탈, 코로나19 악재 속 3800억 규모 해외 그린본드 발행 성공

기사승인 2020-06-19 10:32:13

[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현대캐피탈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악재 속에서 3800억원 규모 해외 그린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17일 3억 스위스프랑(CHF) 규모(원화 약 3800억원)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그린본드의 발행금리는 3년 만기 스위스 미드 스왑금리에 1.35%p를 더한 수준으로,  UBS가 주관했다. 이는 원화 고정금리로 환산한다면 약 1.27%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전해진다.

이번 발행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민간 기업의 첫 해외공모채권 발행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지난 200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사무라이본드 발행을 시작으로 ▲유로본드 ▲글로벌본드 ▲스위스프랑 ▲캥거루본드 등 전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 진출해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왔다. 스위스 시장에서는 지난 2010년 첫 진출 이후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총 원화 2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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