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부산 개최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 부산 개최

기사승인 2020-06-22 10:57:40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음식을 테마로 한 세계 곳곳의 다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축제인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Busan Food Film Festa)’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의 포스터에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잠깐이라도 ‘치유의 음식’과 함께 쉼의 시간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나눔과 위로, 격려와 희망을 이야기하고 멀어진 물리적 거리보다도 더욱 가까운 마음의 거리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 

특히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개막을 축하하는 자리로 기존 개막식을 대신하는 오프닝 나이트(Opening Night) 행사가 다음달 3일 영화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올해의 메인 주제에 대한 소개와 프로그램 소개, 축하공연, 영화상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전담 의료진들과 전담소방관들의 가족을 초청해 그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는 동시에 영화관람권과 다양한 기념품을 담은 ‘덕분에 패키지’도 함께 증정한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로 채워질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영화와 음식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이야기와 함께 관객들과 ‘치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3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푸드 인사이드 무비’ 섹션은 영화 속의 음식을 통해 우리가 고민해야 하는 주제를 엿볼 수 있다. 올해는 단절되고 격리된 사회 속에서 음식을 통해 이어가는 대화와 관계를 모색해 보는 <퍼펙트 센스>, <더 디너>, <용길이네 곱창집>이 상영될 예정이다.

‘푸드 스토리 인 무비’ 섹션은 음식과 관련된 특정 주제를 매개로 영화 속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 나눠본다. 올해는 '치유를 주제로 관객들과 영화 속의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보듬어 볼 수 있는 영화로 <엄마의 공책>, <하나와 미소시루>, <인생후르츠>가 상영될 예정이다.

‘BFFF Choice 무비 다이닝’ 섹션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가 선택한 대중영화로 구성했다. 최신 음식 영화부터 메인 주제인 '치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경계의 벽을 허물고 선입견을 뛰어넘는 다양한 이야기로 구성된 <변호인>, <에이브의 쿠킹 다이어리>, <폴레트의 수상한 베이커리>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커다란 오색 천연 LED 지붕으로 색다른 감성을 자아내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모여 맛있는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다. 3일에는 <용길이네 곱창집>이, 4일에는 <사브리나>가 무료로 상영되고 상영이 없는 낮 시간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즐거운 공연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한편 관객과의 대화 프로그램이었던 ‘쿡!톡!(Cook! Talk!)’은 영화 상영 전 BFFF 프로그래머들과 함께하는 영화 가이드 프로그램으로 변경됐다. 영화 속 음식 얘기로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돼 큰 화제를 낳았던 미식클래스 ‘푸드 테라스’, 푸드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전문가들과 함께 나누는 ‘푸드 콘텐츠 토크’ 등도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영화와 음식을 통한 치유의 시간과 함께 준비된 다양한 부대행사들은 관객들에게 맛있게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음식 전문가들과의 즐거운 만남뿐만 아니라 야외에서 펼쳐지는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부산과 전국의 유명 ‘수제맥주’, 부산의 핫한 음식점들의 팝업 스토어인 ‘무비 푸드존’, 영화를 보며 자유롭게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야외 광장 이벤트 ‘포트럭(pot-luck) 테이블’ 등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보인다.

부산푸드필름페스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영화관람부터 부대행사까지 관람객 간의 거리를 유지토록 해 안전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푸드테라피, 바비큐존 등은 안전문제로 인해 운영하지 않을 예정이다. 또한 출입하는 모든 관람객들의 발열체크와 문진표 작성 등 출입에 있어서도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2020 부산푸드필름페스타의 자세한 소식은 공식페이스북에서 만날 수 있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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