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안동시가 도시개발과 도시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묶어둔 구역의 용도변경이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안동시의 효율적인 사업 추진은 물론 주민 불편사항에 대한 많은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안동 도시계획관리 재정비를 비롯해 총 7건을 심의·의결했다.
우선 ‘안동 도시관리계획 재정비’건은 안동시 행정구역 전역에 대해 기본계획 등 상위계획의 정책방향 반영과 불합리한 용도지역·지구, 도시계획시설 등을 5년마다 검토해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주요내용은 △농업진흥지역 및 보전산지에서 해제된 지역에 대해 용도지역 변경 679개소 △고도지구 및 자연취락지구, 개발진흥지구 등 33개소 △도로, 녹지, 광장 등 도시계획시설 39개소 등이다.
이번 위원회 심의에서는 경북도의 검토의견 반영 및 도시지역 일부에 대해 조정 변경하는 것을 전제로 조건부 가결했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보다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도시기반시설 정비 등 합리적인 도시계획의 관리와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효율적인 사업 추진은 물로 주민 불편사항 등에 대한 많은 민원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의성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은 의성군 단북면 일원에 경북도 사업소인 농업자원관리원 본원(대구 북구)과 의성분원을 통합 이전(54만5047㎡)에 따른 용도지역(농림지역→계획관리 2만972㎡) 일부 변경 건이다.
이 건은 원안 가결됨으로서 향후 도에서 추진하는 청사이전 사업 가시화와 더불어 우량종자 생산 기반 구축을 통한 도내 농업과 농촌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심의한 ‘영덕 군관리계획(유원지 조성계획) 변경’건은 영덕군 강구면 일원, 기존 삼사유원지 내 호텔, 콘도 등 숙박시설 및 해상케이블카 설치 등을 위해 유원지 조성계획 일부를 변경하는 사업이다.
이 건은 원안가결됨으로써 호텔 및 해상케이블카 등 민자 투자 사업에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사업이 본격화되면 침체된 동해안 관광객 유치는 물론 신규 고용유발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칠곡 군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건은 칠곡군 약목면 일원, 현재 부지에 있는 칠곡군 농업기술센터에 공공업무시설(사무실) 기능이 필요함에 따라 용도지역(농림지역→계획관리지역 : 6848㎡) 일부 변경 하는 것으로, 원안가결했다.
‘영주 도시관리계획(학교시설) 변경’건은 영주시 풍기읍 일원, 현재 동양대학교의 학생 수 감소 및 동두천 캠퍼스 개교 등에 따른 유휴부지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학교 부지 일부 축소(35만2238㎡→26만2377㎡)하는 사안이다.
이 건은 원안 가결됨에 따라 투자재원 확보로 교육환경 개선 등 효율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진행한 ‘영주 휴천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건은 영주시 휴천동 일원, 입지 특성상 노후주택이 밀집한 구시가지와 아파트 밀집지역 사이의 개발압력이 높은 미개발지에 대해 수용방식의 도시개발(3만2672㎡, 416세대) 사업이다.
위원회는 개발에 따른 주변 도로 등 기반시설 및 정주여건 등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재심의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포항 우현동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공급촉진지구 지정’은 포항시 북구 우현동 일원, 주거 안정성 확보 및 주거 복지망 구축을 위해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무주택 서민․실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민간임대주택(961세대)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사안은 이미 위원회가 지난 2차례(2018년 제6회, 2019년 제9회)에 걸쳐 심의안건 자료 미흡과 보완 등으로 재심의 한 바 있다.
이번 심의에서는 제출된 임대주택 수요의 타당성 검토 등 면밀한 심의를 통해 최종 원안 가결했으며, 향후 지구계획 승인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사업 추진하게 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앞으로도 도내 공공청사 이전 등 각종 사업과 적극적인 민간투자, 도시 재정비 등을 위해 도시·군관리계획 변경을 합리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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