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입항 러시아 선원 21명 중 16명 코로나 ‘양성’… ‘부산항이 뚫렸다’

부산 입항 러시아 선원 21명 중 16명 코로나 ‘양성’… ‘부산항이 뚫렸다’

기사승인 2020-06-23 06:07:02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부산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에 탑승한 선원 다수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국립부산검역소는 지난 21일 오전 부산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화물선의 선원 21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명이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양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을 일단 선박 내 격리 조치한 뒤 오늘 중으로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해 치료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또 냉동 어획물 하역 작업 등을 위해 이 화물선에 올랐던 부산항운노조원과 선박 수리공 등 160명가량에 대해 격리 조치했다.

부산항운노조 측은 확진 러시아 선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분류된 조합원만 3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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