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류이호의 대리만족 아시아 여행 ‘투게더’ [들어봤더니]

이승기·류이호의 대리만족 아시아 여행 ‘투게더’ [들어봤더니]

이승기·류이호의 대리만족 아시아 여행 ‘투게더’

기사승인 2020-06-23 13:25:07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넷플릭스 새 예능 ‘투게더’에는 배우 류이호라는 낯선 이름이 눈에 띈다. 배우 이승기와 나이도 같고 웃는 표정도 비슷한 류이호는 한국에선 낯설지만 중화권에선 유명한 스타다. 다른 아시아 국가에선 오히려 이승기가 낯설게 보일지도 모른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두 사람이 함께 아시아 6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들의 팬을 찾아가는 것이 ‘투게더’의 콘셉트다. 두 사람은 서로 소통하고 가까워지는 과정과 새로운 곳을 찾아가는 여행, 제작진이 주는 미션을 동시에 소화해야 한다. 23일 오전 11시 열린 ‘투게더’ 온라인 제작발표회는 이승기와 류이호,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출연해 프로그램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들어봤다.


△ “언어도 국적도 다른 두 남자가 낯선 길을 찾아가보면 어떨까”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이야기다. 이미 제작된 수많은 여행 예능과 차별화 하는 아이디어 중 하나가 국적이 다른 두 남자였다. 서로가 낯선 두 사람이 낯선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주는 우여곡절이 신선함을 줄 거란 의도였다. 두 사람이 팬을 찾아간다는 같은 목표를 갖는 아이디어가 덧붙여져 지금의 형태가 됐다. 제작진은 “두 사람이 함께 한다는 의미로 투게더(Together)가 아닌 투게더(Twogether)”라며 “팬들의 삶 속으로 직접 뛰어 들어가는 여행”이라고 표현했다.


△ “꼼수도 가르쳐준다”

출연자 두 사람의 호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이 잘 맞지 않거나 다투는 상황이 되면 프로그램 자체가 성립이 안 되기 때문. 실제로 이번 방송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느껴야 했다. 하지만 이승기의 존재감이 빛났다. 제작진은 “이승기가 언어의 장벽도 뚫는 친화력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예능에 대한 많은 걸 류이호에게 가르쳐준다. 꼼수도 가르쳐주고”라고 예고했다.


△ “눈으로 보는 여행”

이날 제작발표회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에서 진행됐다. 취재진만 출연진을 온라인으로 지켜보는 게 아니었다. 서로 다른 국가에 머물고 있는 류이호를 비롯해 MC와 제작진 각각 다른 화면에서 화상대화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나눴다. 코로나19 여파로 사람들의 여행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공개된 ‘투게더’는 오히려 대리만족을 즐기게 할 예정이다. 이승기는 “요즘처럼 여행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현재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수 없는 상황”이라며 “두 사람이 밝은 에너지로 여행하는 모습을 눈으로 즐겨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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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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