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2년까지 전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초·중학교 전체 무상급식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고3학년까지 진행되고 있다
임 교육감은 또 지난해 고3학년을 시작으로 한 고교 무상교육은 “내년까지 전면 실시해 학부모들의 어깨를 가볍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북교육청 화백관에서 민선 4기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와 같이 밝힌 후 향후 2년간의 경북교육 방향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그동안 아이들 교육에 도움이 되면 살리고 도움이 되지 않은 것은 과감하게 폐지했다”면서 “교육정책의 모든 기준을 아이들에게 두고 지난 1년간 10만㎞를 달리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도민들의 지지와 교육가족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경북교육에서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면서 감사를 표했다.
임 교육감은 그러면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전반기 2년 동안 다져진 성과들을 바탕으로 후반기 2년은 변화의 속도보다는 올바른 방향에 역점을 두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고 함께 가는 경북교육을 실현 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교육감은 우선 희망을 주는 따뜻한 교육복지 실현과 함께 특수교육대상자들의 맞춤형 치료비의 연차적 확대 등 상생의 고른 성장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경주에 한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다문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한국어 습득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과대학교의 집중 해소와 작은학교 살리기 등 상생발전을 위한 정책도 과감하게 펼치기로 했다.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11월 경북교육청의성안전체험관 개관을 필두로 2022년 경주 제2종합안전체험관을 개관해 체험중심의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미래학교 10교와 예비미래학교 50교, 5개 미래교육지구 운영에 23억5000만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기른다.
또 2021년까지 4개의 수학체험 공간해 준공해 수업을 포기하는 학생이 없도록 하고, 발명체험관, 메이커교육관을 2021년까지 개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아이들의 꿈, 끼를 길러주기 위해 대학진학박람회 개최, 도전! 학업성취인증제 운영, 꿈 키움학습동아리 운영과 고교학점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역량과 인성을 갖춘 인재 등용과 일하는 공직문화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우선 사무관과 전문직 임용에 동료평가 도입, 사무관 집단토론 강화 등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행정을 구현키로 했다.
특히 교사를 아이들 곁으로 보내기 위해 임기 초부터 역점을 두고 추진한 학교업무정상화 사업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임기 내 총 50% 교육정책사업 정비 목표 중 현재 452건을 정비해 40%를 달성했다”면서 “앞으로 학교 행정업무를 지원하는 ‘학교지원센터’를 일선 교육지원청에 설치해 업무경감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학교지원센터는 오는 9월 경주와 예천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23개 시군교육지원청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들 과제는 경북 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고, 지역사회와 도민들이 든든한 버팀목으로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야 가능하다”면서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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