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경기 이천시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동료 직원이 모두 189명으로 파악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격리됐으며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날 경기 의정부시에 사는 쿠팡 덕평물류센터 50대 계약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물류센터가 폐쇄됐다. 확진자의 고1 아들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 2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역학조사 결과 밀접접촉자는 189명이었고, 이중 이천시 거주자는 8명이었다”며 “이천시 거주자에 대해서는 즉시 자가격리 통보했고, 타 시·군 거주자에 대해서도 해당 시·군에 통보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엄 시장은 “확진자가 1층 출고 포장 업무에만 종사했고, 야간 근무조로 간식만 먹었을 뿐 식당 식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의 모든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밀접접촉자가 적게 발생했다고 한다”며 “오늘 중으로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의 다른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능동감시 중이며, 모든 사업장은 방역 소독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쿠팡 측은 덕평물류센터 종사자 2300여명의 명단을 방역 당국에 전달했다.

한편, 쿠팡 덕평물류센터 확진자의 고1 아들도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확진자의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 대해서도 2주간 등교 중지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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