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군위군은 지난 22일과 23일 군위군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단체를 대상으로 통합신공항 공동후보지 중재(안)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이틀간 4차례에 걸쳐 모두 80여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25일 군위군에 따르면 간담회 참석자들은 군위 우보에 공항을 건설하고 의성군에 항공클러스터 등 과감한 지원책을 주는 것이 통합신공항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통합신공항 주민협의회 간담회 한 참석자는 “지금 공동후보지만을 논의하면서 왜 우보후보지에 대한 논의는 없는지 매우 불공평하다”며 “절대 정치적으로 판단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튿날 진행된 이장연합회 간담회 참석자도 “의성을 설득해야 한다”며 “우보 공항이 들어서면 의성 쪽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역제안을 할 수 있지 않은가? 왜 공동후보지를 정해놓고 군위만 일방적으로 설득하려고 하는가?”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유관기관 및 단체장 회의 한 참석자는 “현재로는 공동후보지는 절대 선정될 수 없다”며 “무산 위기의 통합신공항을 살리는 길은 우보단독후보지를 선정하고 의성군에 항공클러스터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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