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투신' 박종익 "'스멥' 송경호는 해피 바이러스… 좋은 기운 받았다"

[LCK] '투신' 박종익 "'스멥' 송경호는 해피 바이러스… 좋은 기운 받았다"

[LCK] '투신' 박종익 "'스멥' 송경호는 해피 바이러스… 좋은 기운 받았다"

기사승인 2020-06-25 16:35:44


[종로=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경호는 해피 바이러스같은 친구에요." 

연패의 사슬을 끊은 이후 KT 롤스터의 서포터 '투신' 박종익은 자신과 함께 '플레이 오브 더 게임(POG)'에 선정된 탑 라이너 '스멥' 송경호를 칭찬했다. KT는 2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 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019 LCK 서머 스플릿이 끝난 후 송경호는 2020 LCK 스프링 스플릿 기간동안 휴식을 취하겠다고 선언했다. 2019년 6월 19일, 젠지 e스포츠와 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한 것이 그의 마지막 승리였다. 만 1년하고도 6일만에 승리를 거둔 송경호에게 박종익은 고마움을 표했다.

송경호를 '해피 바이러스'라고 지칭한 박종익은 "경호는 팀이 이기던 지던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며 항상 "스스로 나서서 동료들을 격려해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스프링 스플릿 KT는 개막 5연패의 충격적인 성적 이후 8연승의 반전을 선사하며 정규시즌 4위에 안착했다. 다만 서머 스플릿 개막 후 2패를 기록하자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종익은 이에 대해 "첫 단추가 제대로 안 꿔져서 답답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 정도면 생각보다 일찍 승리를 거둔 것 같아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1세트 '타릭', 2세트 '탐켄치'를 꺼내든 박종익은 KT의 딜링머신 '에이밍' 김하람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는 밴픽 이유에 대해 "상대 바텀조합을 고려해 뽑았다"면서 2세트 탐켄치로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카이사가 나왔는데 이즈리얼을 지켜주기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종익은 서포터임에도 라이너 못지 않은 캐리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최근 담원 게이밍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 또한 '판테온'으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메타를 "새로운 챔피언도 많이 나오고, 고정적인 밴픽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라고 평가한 박종익은 "'판테온'은 베릴의 히든픽"이라며 "나 역시 언제든 꺼낼 수 있는 조커카드를 준비중"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패를 끊은 KT의 다음 대전 상대는 유일하게 무실세트로 2연승을 달리고 있는 담원이다. 다음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묻자 박종익은 "팀마다 생각을 할 부분은 다르겠지만, 우선 우리의 실책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이기기는 했지만 점수를 매긴다면 100점 만점에 60점 수준"이라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sh04khk@kukinews.com

강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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