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포커 게임 대회에 집합금지 명령

부산시, 포커 게임 대회에 집합금지 명령

기사승인 2020-06-25 19:34:48

[부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언론 보도된 부산지역 관광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포커대회에 대해 관할 구·군 및 호텔과 협의해 즉시 대관을 취소했으며, 포커대회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강력히 대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커대회가 경기의 특성상 1m 이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감천항의 러시아 선박에서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상황과 밀폐된 공간에서 대규모 인원이 장시간 머무르면 감염병 노출 취약도가 매우 높아 전국단위 대회 개최로 연쇄전파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점이 고려됐다.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감염병의 예방 조치)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장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은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하는 모든 조치를 하거나 그에 필요한 일부 조치를 할 수 있다.

또한 집합금지명령 위반자에게는 ‘감염병예방법’ 제80조 제7호 등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징수할 수 있다. 

부산시는 코로나19 방역활동에 피해와 손해를 입힐 경우 감염병예방법 등 관련 법률의 행정처분과는 별도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 비용도 청구해 엄정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ysy051@kukinews.com
윤요섭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