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경찰이 대북전단 살포 활동을 해온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표 박상학씨의 집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26일 오전 서울 송파구에 있는 박씨의 집과 사무실에 경찰을 보내 수사에 필요한 물품을 확보하고자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그러나 박씨가 현관 문을 잠근 채 나오지 않아 마찰이 빚어졌다. 박씨는 “변호인을 부르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2일 대북 전단을 기습 살포했다. 이들이 살포한 대북 전단 풍선은 지난 23일 오전 강원 홍천에서 발견됐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파주와 포천, 김포, 고양, 연천 등 5개 시군 전역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구역 내에서는 대북 전단 살포자의 출입과 대북 전단 관련 물품 준비·운반·살포 등이 금지됐다. 이를 어길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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