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은 고운사 연수전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된다.
26일 의성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열린 제6차 건축문화재분과위원회의에서 경상북도 유형문화 제470호인 의성 고운사 연수전을 보물로 승격 지정 가결됐다.
의성군 단촌면에 위치한 고운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는 유서 깊은 사찰로 연수전은 사찰중심공간에 인접하여 자리하고 있다.
고운사 연수전은 대한제국 시절의 황실 기념 건축물이다. 1902년 고종의 기로소(耆老所) 입소를 기념해 1904년에 세웠다. 연수전은 30일간의 예고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지정번호를 부여받아 보물로 승격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조선시대 후기 황실과 관련된 연수전의 보물지정은 고운사의 사격(寺格)을 더욱 높이는 기쁜 일”이라며“앞으로 문화재청과 협력해 보존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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