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정책처 “올해 경제성장률 0.1% ‘플러스 전망’”

국회 예산정책처 “올해 경제성장률 0.1% ‘플러스 전망’”

“하반기 코로나 충격 개선할 것”

기사승인 2020-06-26 21:41:50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회 예산정책처가 올해 가까스로 한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6일 발간한 ‘21대 국회와 한국경제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로 예상했다. 앞서 ▲정부 0.1% ▲한국개발연구원 0.2% 등은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플러스로 예상했고, ▲국제통화기금(IMF)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2% ▲한국은행 –0.2% 등은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올해 성장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중 급락한 뒤 하반기 중 완만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정처는 향후 5년간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2.0%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2015∼2019년의 2.8%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향후 5년간의 잠재성장률은 2015∼2019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예정처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날 때까지 가계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고, 한국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은 세계 경제 여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 사진=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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