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국회 예산정책처가 올해 가까스로 한국 경제가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6일 발간한 ‘21대 국회와 한국경제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1%로 예상했다. 앞서 ▲정부 0.1% ▲한국개발연구원 0.2% 등은 국내총생산 성장률을 플러스로 예상했고, ▲국제통화기금(IMF)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2% ▲한국은행 –0.2% 등은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예정처는 “올해 성장률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충격으로 상반기 중 급락한 뒤 하반기 중 완만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예정처는 향후 5년간 실질 GDP 성장률은 연평균 2.0%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2015∼2019년의 2.8%보다 0.8%p 하락한 수치다.
향후 5년간의 잠재성장률은 2015∼2019년보다 0.5%포인트 하락한 2.3% 수준으로 예상했다. 잠재성장률은 노동력과 생산설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경기를 과열시키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장세로, 경제의 기초 체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예정처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날 때까지 가계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고, 한국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은 세계 경제 여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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