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당장은 무상 공급…8월 급여적용 여부 결정 예정

‘렘데시비르’ 당장은 무상 공급…8월 급여적용 여부 결정 예정

기사승인 2020-07-01 15:03:36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가 조만간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활용되는 ‘렘데시비르’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렘데시비르 투약 환자의) 본인부담금에 대해 “현재는 무료 투약을 하고 있고, 8월 이후에 정부가 유료로 약을 구매하고 되면, 건보적용이나 본인부담금 문제를 더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렘데시비르를 공급하는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는 현재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의 물량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당장 사용될 목적이 아닌, 비축 물량의 렘데시비르는 유상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정 본부장은 “현재 (길리어드사이언스로부터) 렘데시비르를 무상 공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8월부터는 가격 협상을 해서 구매절차에 들어가게 된다”며 “구매 조건이나 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약이 아직은 건강보험 급여대상이 아니다”라며 “현재는 정부가 무상으로 받은 약을 무상으로 (환자들에게) 공급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이후에 유상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가격과 건강보험 급여적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유상 물량을) 투약하더라도, 코로나19는 1급 감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치료비를 부담하고 있다”며 “때문에 비용에 대해서는 좀 더 정리돼야 발표할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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