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디지로그 '박차'

조용병 회장, 디지로그 '박차'

신한금융, ‘디지로그 위원회’ 신설·R&D 확장

기사승인 2020-07-06 06:01:20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조용병 <사진>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최근 디지로그(Digilog)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나섰다. 디지로그란 디지털 기술에 아날로그의 따듯한 감성을 조화시킨 상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조 회장의 디지로그 사업은 앞서 발표된 ‘신한 네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한 네오프로젝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고, 신한금융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된 거대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新성장산업 금융지원 ▲新디지털금융 선도 ▲新성장 생태계 조성 등 3가지 방향으로 마련됐다. 조 회장은 디지로그 사업을 통해 新디지털금융 선도를 넘어 네오프로젝트 달성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그는 먼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맞춰 그룹의 주요 디지털 사업 아젠다를 논의하고 실행을 지원하기 위한 ‘디지로그 위원회’를 신설했다. 디지로그 위원회는 조 회장이 위원장으로 진두지휘하며, 7개 그룹사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한다.

디지로그 위원회의 강력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그룹의 데이터 사업 추진을 더욱 가속화하고,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투자를 확대하는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사업 실행 속도를 더욱 높이겠다는 취지다.

여기에 조 회장은 그룹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그룹 공동 디지털 교육 체계’ 구축과 신한금융의 통합 R&D 센터인 ‘SDII’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헬스케어 등 5개 핵심 기술 및 新사업 분야의 선택과 집중을 위한 그룹 디지털 리더십의 핵심인 ‘디지털 핵심기술 후견인 제도’ 역시 확장에 나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로그 사업 추진을 통해 네오 프로젝트의 3대 핵심 방향 중 하나인 新디지털금융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 고객에게 보다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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