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위한 운동 본부 출범

정의당, ‘차별금지법’ 제정 위한 운동 본부 출범

기사승인 2020-07-06 14:14:56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발족 기자회견.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정유진 인턴 기자=정의당이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운동 본부’를 출범하고 법 제정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김종민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별을 찾아내고 없애는 것이 진보정당의 정치적 소명”이라며 릴레이 종교계 간담회 등의 활동을 이어갈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출범을 밝혔다.

앞서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성별, 장애 유무, 나이, 출신 국가, 성적 지향, 학력 등을 이유로 어떠한 차별도 받아선 안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차별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김 상임본부장은 “차별 금지법은 이미 입법발의가 됐다. 국회 내 논의가 질서 있게 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견인차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과 함께 3당 공동입법토론회 등을 포함해 끈질기게 대화하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배복주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회 국민인식조사 결과에서도 88.5%가 동의하고 있을 정도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되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명했다.

이어 배 공동본부장은 “종교계 간담회,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하는 캠페인, 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국회 전시회 등을 기획하여 국민들에게 차별금지법의 입법 필요성을 설득하겠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장혜영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공동본부장은 이날부터 온·오프라인에서 실시될 ‘차별금지법 알리기 캠페인’을 소개했다.

장 공동본부장은 “온라인 캠페인의 키워드는 ‘이해·공감·연결’”이라며 “‘#평등에_합류하라’‘#우리에겐_차별금지법이_필요하다’ 해시태그 캠페인과 인터넷 밈(Meme·인터넷 상의 재미있는 이미지) 챌린지 등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ujiniej@kukinews.com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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