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2020년 경기도가 평가한 미세먼지 저감 최우수 시군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안성시는 2019년 기준 나쁨 일수가 30% 감소했으며 계절관리제 기간 내 초미세먼지가 전년도 대비 28% 저감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인정받았다.
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미세먼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한경대학교에 미세먼지 발생원인 분석 및 대기질 개선 연구용역을 의뢰해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연구결과가 나오면 미세먼지 원인별로 맞춤형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시는 내부적 발생원인 중 하나인 도로상 발생 미세먼지를 저감하고자 긴급하게 예비비 1억7705만6000원과 추경예산 2억6690만원을 세워 미세먼지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치원 및 초등학교, 노인 관련 시설 인근도로 및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주요도로에 읍・면・동별로 살수차 총 16대를 임대 배치해 주 1회씩 도로에 산재하는 미세먼지 유발물질의 집중 제거를 실시했다.
또한 미세먼지 취약계층이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회피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승강장형 미세먼지 쉼터 4곳을 조성했으며, 경로당 등 노인시설 48곳을 미세먼지 쉼터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마스크 자판기와 도로 청소를 위한 살수차 운행 등 시민들이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사업 추진으로 경기도에서 실시한 평가에 좋은 성적을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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