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선임대변인은 이어 “임 의원은 맨 처음 부적절한 통화 논란이 보도된 이후 언론의 악의적인 공격이라고 반발했다. 그러나 해당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녹취를 제보한 동료 선수가 이미 임 의원이 다른 선수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질문을 많이 했다는 것을 듣고 일부러 녹음을 해서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통화 내용 전문을 들어보면 임오경 의원은 피해자와 가족, 동료 선수들의 아픔과 충격에 공감하기보다는 이 문제가 체육계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것을 더 걱정하고, ‘부산시청팀과 감독은 무슨 죄냐’면서 국민 정서와는 전혀 동떨어진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이 명백하다. 게다가 ‘가해자가 죄는 지었지만 살려놓고는 봐야 한다’니 무슨 생각으로 이런 발언을 한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난했다.
또 “임오경 의원은 이 사건과 관련해 국회에서 질의를 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그러나 동료 선수와의 이전 통화나 어제의 발언 등은 지극히 부적절했다. 임 의원이 고 최숙현 선수 사망과 관련한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서라도 이번 부적절 통화 논란 등에 대해서는 사과하는 것이 맞다. 그래야 임 의원의 진실성도 의심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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