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상생활 활동 12가지 분류… 높음·중간·낮음으로 종합평가

정부, 일상생활 활동 12가지 분류… 높음·중간·낮음으로 종합평가

김강립 ”완벽한 가이드라인 될 수 없어…개인·사회·정부 힘 모아야“

기사승인 2020-07-08 11:52:12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해 일상생활 활동별 위험도 평가기준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다양한 일상활동에서 개개인이 방역의 주체로 경각심을 가지고 감염에 취약한 행동을 주의가 필요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일상활동을 외식, 운동, 종교활동 등 크게 12가지로 분류하고 각 활동의 기본적인 특성과 활동이 이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서 그 위험도를 높음, 중간, 낮음으로 종합평가했다”고 밝혔다.

종교활동은 마스크 착용을 가능하지만, 침방울 발생이 많은 활동이라는 기본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같은 종교활동이라 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키며 노래부르기·악수·식사 등을 하지 않으면 위험도가 중간 수준으로 평가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종교의식 전후의 악수·대화·모임·식사 등 활동이 동반된다면 위험도가 매우 높게 평가된다. 외식도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고 침방울 발생이 많은 활동이라는 기본특성이 있다. 그러나 실외나 상시 환기가 가능한 공간에서 충분한 거리를 두고 식사한다면 그 위험도가 중간 수준으로 내려오게 되고, 배달이나 포장을 통해서 집에서 식사한다면 그 위험도가 낮아진다. 반면 밀폐·밀집된 공간에서 식기나 도구를 공유하는 뷔페 식사를 할 경우 그 위험도는 매우 높아지게 된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렇게 일상생활의 여러 활동에 대해 위험도를 분석해서 국민이 참고하도록 제시하고 스스로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가점검표도 함께 공개했다”며 “일상생활의 위험도를 스스로 살펴 가능한 위험도가 낮은 활동을 해주시기를 국민께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본인이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군이거나 다수의 사람과 밀접접촉하는 직업을 가진 경우 보다 주의깊게 살펴보고 실천해주시기 바란다”면서도 “이것 자체가 완벽한 가이드라인이나 완벽한 지침이 될 수도 없을 것으로 본다. 무엇보다도 국민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데 있어서의 참고가 될 만한 중요한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하면서 이러한 것들을 제시했다. 결국 개인의 방역과 시설 내에서의 사회적인 방역이 정부와 지자체의 정부 방역 등 세 가지가 아우러질 때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위험으로부터 일상이 보장되면서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방역지침에 대해 발굴하고 제시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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