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반년만에 다주택 처분 약속을 지켰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최근 세종시 소재 아파트 매매에 합의했으며 가계약금을 수령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17일 부동산 대책을 마련하는데 참여한 정책 책임자의 일인으로서 보유 주택 2채 중 1채를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84.87㎡, 9억2800만원)와 세종시 도담동 아파트(84.96㎡, 2억900만원)를 포함해 2채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세종시 아파트가 팔리지 않으면서 반년간 약속이행은 실현되지 않았다. 이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1층인데다 전세 만기가 1년 이상 남아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은 위원장은 이에 당초 호가였던 5억7000만원보다 낮은 호가를 제시해 매매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현재 잠원동 아파트를 전세로 내주고 서울 옥수동 아파트에 전세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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