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8일 경제혁신위 전체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갭투자, 다주택자 이런 사람들을 나쁜사람으로 모는데 들여다보면 다 보통사람”이라며 “다주택자라고 다 투기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정치권 내에서 다주택자로 거론돼 논란이 일었던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언급하며 “이들도 나쁜사람 아니다. 해방 이후로 전세를 안고 집을 사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도 (한국개발연구원 재직 시절) 세종시로 강제 이전 당하면서 정부에서 아파트를 분양 받으라고 해서 받았다”며 “사표를 낸게 8년 전이니 집을 팔 수 없어 두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왔다 갔다 하면서 두 집 살림 하는 사람은 많다. 어떤 사람은 내 집을 갖고 좋은 데로 옮겨가고 싶은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 사는 경우도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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