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10일 하반기 그룹 경영 전략과 관련해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조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이날 윤종규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하반기 그룹 경영진 e-워크숍’을 개최했다. e-워크숍은 각 참석자들이 근무하는 사옥 및 사무실 등 30여개의 장소를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번 워크숍은 ‘뉴 노멀 시대, KB를 말하다’ 라는 주제의 영상 시청을 통해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직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느낀 경험담 등을 공유하면서, 코로나가 고객과 직원들에게 끼친 변화와 시사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했다.
또한 ‘2030년 미래금융 시나리오’ 및 ‘그룹 중장기 경영전략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통해 그룹의 미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재점검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중장기 경영전략 중 ‘핵심 경쟁력·언택트·Beyond Core·지속가능경영·New way of Working’ 등의 주제와 관련해 심도있는 토론이 이뤄졌다.
윤 회장은 마지막으로 열린 CEO 특강에 나서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언급했다. 그는 먼저 “코로나로 가속화되고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에 대해 집단지성을 모아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도 정도 영업과 금융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그룹 모든 경영진들이 활발한 토의를 통해 그룹의 나아갈 방향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그룹 임직원 모두가 오늘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미래 금융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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