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중국 내몽고 지역에서의 페스트. 베트남에서의 디프테리아 등의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유행의 규모가 크지 않지만 계속 대응해왔던 감염병으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스트의 경우 내몽고 지역이라는 제한된 지역에서 풍토병으로 발생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유행의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보고 있다”며 “효과적인 항생제를 충분히 비축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의주시하면서 의심사례에 대한 진단과 조치 등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디프테리아는 베트남 내에 6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3명이 사망했다. 디프테리아는 국내에서 지난 1988년 이후에는 1건도 발생하고 있지 않고, 예방접종률이 굉장히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크게 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치명률이 높고, 미접종자에서의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베트남으로 여행하는 출국자들은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반드시 맞고 출국하시도록 계속 권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모든 입국자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검역을 받고 있다. 정 본부장은 “감염병의 공통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발열 감시를 진행하고 있어서 해당 사례별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속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것들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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