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130원 오른 8720원으로 결정됐다.
월 209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182만2480원이다.
민주노총은 경영계가 무리한 요구를 한다며 시작부터 불참했고, 한국노총 추천 5명의 근로자위원이 노동계를 대표해 힘겨운 밤샘 협상을 했다.
하지만 이들마저 공익위원이 내 논 1.5% 인상안이 나오자 협상장을 떠났고, 결국, 공익위원과 사용자위원 16명이 남아 투표로 결정했다.
최저임금 인상률 1.5%는 역대 최저치이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2.7%였는데 지난 1988년 최저임금 도입 뒤 가장 낮은 수치이다. 이런 결정에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경제 위기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다음 달 5일까지 고용노동부 장관의 고시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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