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쿠키뉴스] 윤요섭 기자 = 울산대가 비영리 교육단체인 세계대학랭킹센터(CWUR)에서 선정하는 2020~2021년 세계대학 순위에서 전년도와 같은 국내 9위, 세계 40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전 세계 2만7000개 공인 학위과정 고등교육기관 가운데 상위 7.4%인 ‘2000대 세계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순위에 진입한 국내 대학은 지난해 64개교에서 3개교가 줄어든 61개교였다.
국내 대학 순위는 서울대(31위), 연세대(165위), 고려대(174위), 성균관대(195위), KAIST(234위), 한양대(323위), POSTECH(362위) 순이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산학협동교육 대학인 울산대는 지난달 세계적 권위의 고등교육평가기관인 영국 THE가 시행한 올해 아시아대학평가에서 비수도권 종합대학으로서는 가장 좋은 순위인 국내 13위를 시작으로 ▲영국 QS 2021 세계대학평가 국내 16위 ▲영국 THE 2020 세계신흥대학평가 국내 5위 ▲네덜란드 CWTS 2020 라이덴랭킹 국내 5위 등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CWUR은 ▲교육수준(25%) ▲동문취업(25%) ▲교수수준(10%) ▲논문실적(10%) ▲우수논문(10%) ▲논문영향력(10%) ▲논문인용도(10%)를 기준으로 평가했다. 울산대는 논문실적 세계 381위, 동문취업 세계 706위를 나타냈다.
세계 1위는 미국 하버드대학이 차지했으며,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스탠포드대학, 영국 캠버리지대학, 옥스퍼드대학 순서로 ‘톱 5’를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도쿄대학(14위)이 1위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교토대학(28위), 서울대(31위), 중국 칭화대(71위), 중국 과학원대학(84위) 순이었다.
한편 CWUR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2012년부터 세계 주요 대학들에 대한 평가 순위를 발표해 왔다. 설문조사나 대학이 제출하는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객관적 검증이 가능한 정량 지표만으로 평가하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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