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KB국민은행이 전국의 영업망 개편에 나섰다. 그동안 시범운영을 해온 대면 영업 채널 혁신 모델인 ‘파트너십 그룹(PG) 2.0’을 본격적으로 전국 영업망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KB국민은행은 ‘PG 2.0’ 전략 강화를 위해 노원종합금융센터 및 부전동종합금융센터를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 PG 채널 전략은 지난 2016년부터 일정 지역의 6~7개 지점을 묶어 거점지점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KB국민은행의 영업망 전략이다.
이번에 더욱 강화되는 ‘PG 2.0’ 채널 전략은 ▲ 6~7개의 지점이 파트너십 그룹(PG)이 되어 그룹 내 점포 간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금융 니즈에 대처하고 ▲ 은행·증권·PB센터·연금센터 등이 결합된 지역거점점포를 구축하며 ▲ 고액자산관리, 기업대출 상담 등 지역별 금융 니즈에 맞춰 각 분야의 전문가를 집중 배치하는 Biz별 영업점 운영이 특징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0월 서초동종합금융센터를 오픈하며 PG 2.0 전략의 시범운영에 들어간 바 있다. 시범운영을 마친 KB국민은행은 이날 노원종합금융센터 및 부전동종합금융센터 오픈에 이어 7월말까지 부산과 광주지역에 부산종합금융센터, 광주종합금융센터를 추가로 오픈하며 하반기에도 지역거점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구, 대전, 부천 등에 지역거점점포를 추가 개설하고, 지역거점점포가 도입된 파트너십 그룹(PG) 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오픈하는 노원종합금융센터는 해당지역의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1층에는 커피전문점 ‘커피빈’이 위치해 은행과 함께 이용 가능하며, 디지털 존을 구축하여 ATM, 공과금자동수납기와 무인으로 통장·카드·인터넷뱅킹 신규가 가능한 STM(Smart Teller Machine)을 배치했다. 또한 스마트매니저가 배치되어 디지털금융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 고객 등 금융소외계층의 은행 이용을 지원한다.
2층에는 대출 및 예금 상담을 위한 컨설팅 존이 위치하며, KB골든라이프센터에서 퇴직연금 등 은퇴 설계를 받을 수 있다. 3층에는 PB센터와 KB증권이 입점해 은행과 증권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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