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은 16일부터 8월12일까지 28일간 전국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220세대 대상으로 편의시설 설치 및 주택 구조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단은 점검을 통해 주거환경개선사업인 '나라사랑 행복한집' 대상자로 추천된 주택의 환경 실사 및 측량, 국가유공자를 직접 만나 불편사항을 청취한다.
이어 이번 점검과 함께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의 국가유공자를 위해 마스크 1500매를 배포한다.
특히 공단은 도서벽지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해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국가유공자의 감염 예방을 도울 예정이다.
공단이 추진하는 '나라사랑 행복한집'은 주택 연식과 상태에 따라 안전손잡이 설치, 장판, 도배 등 최대 600만원을 지원하는 '생활편의시설 개선사업'과 화장실 신설, 지붕 개량 등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하는 '주택구조 개선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한편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공단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은 현재까지 총 5000세대에 연 30억원을 지원했다.
양봉민 이사장은 "연 2회씩 실시하는 현장점검을 통해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 중인 국가유공자 분들을 찾아봬 이야기를 듣고 이분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고령·장애 맞춤형 주택'으로 개선하겠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평온한 삶을 위해 앞으로도 공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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