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코로나19 확산에도 여행 장려… 지지율 32%까지 떨어져

아베, 코로나19 확산에도 여행 장려… 지지율 32%까지 떨어져

긴급사태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의견 84%

기사승인 2020-07-19 09:28:48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도 여행 장려 정책을 추진하자 지지율이 32%까지 내려왔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60%까지 올랐다.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사회조사연구센터가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18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보면 일본 정부가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여행비용 일부를 보전해주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 정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가 많은 도쿄지역을 제외하고 22일부터 고투 트래블을 시행하기로 한 상황이다.

여론 조사 응답자의 69%는 도쿄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고투 트래블 시행을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이번 조사의 84%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다시 발령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의 20%는 일본 전역에, 64%는 지역을 한정해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고 각각 의견을 밝혔다.

이와 함께 아베 정권의 지지율도 감소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이들은 32%로 지난달 20일 조사 때보다 4%p 하락했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같은 기간 4%p 상승한 60%로 조사됐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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