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부가 오는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의료진의 피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임시공휴일의 취지가 국민과 의료진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여유로운 부분을 되찾는 차원이라 생각한다”며 “방역 현장에서 일하는 분과 의료진 모두가 해당할 것이다. 공휴일이 없는 것보다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전 (4월말부터 5월초까지 이어졌던) 황금연휴를 떠올리는 분도 있겠지만, 당시는 생활방역 초기단계였다”며 “지금은 생활방역과 관련해 국민들이 잘 적응해나가고 있다. 또 생활방역 조치가 좀 더 세밀해졌기 때문에 국민이 방역수칙을 지켜나간다면 크게 우려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출 대책 마련도 모색중이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자체 방역 요원, 의료진 등 피로도 높은 게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인력을 어떻게 확충해서 로테이션을 원활하게 할지, 운영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시켜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 방안이 정리되면 별도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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