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10년간 4000명 증원… 당정 23일 추진방안 확정해 발표

의대 정원 10년간 4000명 증원… 당정 23일 추진방안 확정해 발표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

기사승인 2020-07-22 18:24:33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향후 10년간 의사 인력이 4000명 추가 선발된다. 

22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정은 2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의과대학 정원 확충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확정해 발표한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정부는 1년에 400명씩 추가 의사 인력을 뽑고 이 중 300명을 ‘지역의사제 특별전형’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렇게 선발된 의사들은 지역별 편차가 큰 ▲소아외과 ▲흉부외과 ▲응급의료과 ▲산부인과 등 부문의 인력 수요를 해소하는 데 쓰인다. 이들은 장학급을 지급받는 대신 지역에서 일정 기간 필수의료에 복무해야 한다. 나머지 100명은 기피 진료과목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백신·치료게 개발 등 임상의사 양성과정으로 분리해 교육할 계획이다.

공공의대 설립도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2월 폐교된 서남대 의대의 정원 49며을 활용해 전북권에 1곳을 설립하고, 장기 군의관 위탁생 20명을 추가해 70명 규모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23일 열릴 당정협의체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함께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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