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2025년까지 9조원 투자

KB금융 ‘한국판 뉴딜’ 적극 지원…2025년까지 9조원 투자

기사승인 2020-07-23 15:02:43
KB금융의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 온라인 회의 모습 /사진=KB금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KB금융그룹이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총 9조원을 투자한다. 

KB금융은 23일 윤종규 회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허인 은행장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으로 구성된 ‘KB뉴딜·혁신금융협의회’를 열고, 혁신금융의 지속적인 추진 및 확대 개편 등을 통해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은 이날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금융 사업에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민간 투자 규모가 큰 ‘디지털·그린 융복합‘ 및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핵심추진과제를 추가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그린 스마트 스쿨’,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 ‘그린 리모델링’, ‘그린 에너지’,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를 우선적인 중점 지원 영역으로 결정했다. 그러면서 중점 지원 영역에 대해 2025년까지 총 9조원을 투자(연간 1.5조원/민간투자규모의 약 30% 수준)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윤종규 회장은 “국가적 과제인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데이터 산업 활성화 등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에 적극 동참하고, 민간 자본이 필요한 영역에서의 지원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금융은 코로나19 이후 중요성이 높아진 ESG 관련 사업을 그룹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에너지 프로젝트’ 및 ‘영암 풍력·태양광 발전사업’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포함해 2019년말 기준 약 20조원 수준인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2030년까지 50조원으로 확대하고, 그룹 차원의 탄소배출량도 25%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