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원은 23일 김 차관으로부터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방안’을 보고 받으면서 “의대 지역불균형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충분히 듣고 결정하는데 반영하겠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이날 보고에서 강 의원은 “경남의 인구 1000명당 의사수는 1.6명으로 전국 평균인 2명보다 낮아 의료공백이 심각하다”라며 “게다가 창원시는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100만도시 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 치명률이 서울은 0.6%, 경기 1.8%인 반면, 대구 2.7%, 경북 3.9%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의료취약지역에 의대가 신설되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라며 “창원을 거점으로 한 동부경남권 지역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창원 의대가 반드시 설립되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역별 의과대학 불균형이 심각하다. 수도권에 13개 의대가 있지만 경남과 제주도는 1개, 전남에는 의대가 없다”라며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의료인력 증원에 대해 깊은 토론과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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