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 두 학생은 지난달 12일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길가에 떨어진 현금 68만 원이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지갑에 있는 신분증을 확인한 뒤 지갑주인의 주소지로 찾아가, 지갑 주인의 아내에게 지갑을 전달해 선행을 몸소 실천했다.
지갑 주인의 아내가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두 차례나 학교에 연락함으로써 이 두 학생의 선행이 알려지게 됐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기장고 학생들의 선행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녹여주는 훈훈한 소식으로서 우리 부산교육의 큰 자랑거리”라며 “이들 학생의 아름다운 선행이 부산 학생들에게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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