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대출 만기 재연장 방향으로 의견 모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 "대출 만기 재연장 방향으로 의견 모았다"

기사승인 2020-07-24 09:10:14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9월말 종료를 앞두고 있는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에 대해 금융지주 회장들과 재연장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대한 대출 만기 재연장 질문에 “홀로 결정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니지만 대략 만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은 위원장은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과 비공개 조찬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금융권 대출을 활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274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중소기업 10곳 중 8곳(78.1%)이 대출원금상환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추가로 연장돼야 한다고 답변했다.

금융당국도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재연장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여신 관리 차원에서 재연장 조치에 부담이 있다는 반응을 보여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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