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부동산 시장으로 쏠리는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유도하기위해 공모펀드를 활성화하고, 차입 공매도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등 기관과 개인의 차별적 제도를 손질하기로 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무궁화홀에서 금융발전심의회를 주재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공모펀드의 판매채널을 은행·증권사 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채널이 경쟁하는 환경으로 만들기로 했다. 통합자문 플랫폼 등을 통한 자문채널 활성화, 온라인 펀드슈퍼마켓 등 온라인 펀드 판매를 활성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운용사들의 다양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외화표시 머니마켓펀드(MMF), 주식형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등 다양한 신규 상품을 도입한다. 펀드운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규제개선도 추진한다.
아울러 일반 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를 우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공매도와 관련 개인투자자들의 불만 해소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로 개인 주식대주시장을 확대해 차입 공매도 제약요인을 해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방안은 하반기중 나올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는 상장심사 기준을 미래성장성 위주로 개편하고 증권회사가 전문성·책임성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 업무를 수행하도록 코너스톤 인베스터 제도 도입, 수요예측제도의 가격발견기능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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