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덕이동 폐차장 화재, "큰 불 잡았다, 검은 연기 곧 사라질 것"

일산 덕이동 폐차장 화재, "큰 불 잡았다, 검은 연기 곧 사라질 것"

기사승인 2020-07-25 17:11:15
/사진=연합뉴스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일산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25일 발생한 화재의 진화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1분 경기 고양시 일산구 덕이동 한 자동차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거대한 검은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면서 인근 주민들의 신고가 빗발쳤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20대와 소방관 80여명, 소방 헬기 2대 등을 투입해 신속히 진화 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오후 5시 기준 “현재 큰 불은 모두 진화했으며, 잔 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잔 불까지 진화되면 발생하던 연기도 곧 멈출 것”이라며 “화재 연기는 건강에 해로운 만큼 주택의 창문을 닫고 대기하라”고 말했다. 다만 “연기가 주택에 많이 들어올 경우 잠시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재 발생 이후 고양시도 화재 연기 발생에 따라 인근 거주민에게 창문을 닫으라는 재난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또한 이 곳을 지나는 시민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차량 절단 작업 중 불꽃이 바닥에 떨어지면서 폐유에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를 진압하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