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58명으로 집계됐다. 다수는 이라크와 러시아 등에서 온 해외 유입 확진자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난 1만4150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 유입 확진자 46명, 지역 발생 확진자 12명이다. 해외 유입이 지역 발생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대부분은 이라크(38명)에서 온 우리 국민이다. 지난 24일 이라크에서 일하던 건설 근로자 293명이 귀국했다 전날인 25일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추가로 38명이 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라크 귀국 근로자 중 누적 확진자는 74명이다.
이 밖에도 미국 4명, 러시아 2명, 인도·홍콩 각 1명 등이다. 러시아발 확진자는 부산항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 집단 감염 여파로 분석된다.
해외 유입 사례 중 4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서울과 경기 지역 거주지 또는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으로 확인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12명으로 전날인 27명에 비해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서울과 경기에 각 5명, 부산과 광주가 각 1명씩이다. 정부서울청사 등 사무실과 교회, 요양시설 등의 산발감염 여파로 전해졌다.
사망자는 늘지 않아 누적 298명으로 유지됐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4명 늘어 총 1만2890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34명 늘어난 96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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