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벌교권역 관통 통합 관광 로드 구축...1천억 규모

보성군, 벌교권역 관통 통합 관광 로드 구축...1천억 규모

기사승인 2020-07-27 09:55:09

[보성=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 보성군이 1천억 원대 벌교권역 통합 관광 로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보성군은 벌교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400억 원 규모)’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전남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8월 정부 예산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벌교~장도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및 장도리 일원에 300억 원을 투입해 장암리~해도~장도 간에 생태관광 탐방로(1.3km)와 해상데크(1.9km)를 조성하고, 습지보호센터(100억 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갯벌 보전 습지인 여자만 보전과 벌교 갯벌의 생태학적인 우수성을 알리는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성군은 현재 벌교권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설태백산맥 테마공원 조성 사업(80억 원),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사업(90억 원), △어촌뉴딜(장양항, 상진항/ 177억 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40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40억 원) 등 연계사업과 함께 추진해 사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또 2021년 문화재청 사업 △근대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200억 원 규모)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사업이 추진되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부터 벌교 끝 장도까지 서에서 동으로 가는 통합 관광 로드가 완성된다.”라면서 “이 관광 로드는 벌교를 설명하는 소설 태백산맥에서부터 갯벌, 국가중요 어업유산 뻘배, 꼬막 등 문화와 자연 모두를 품고 있으며 가장 벌교다운 색깔을 지닌 관광 자원이 되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보성군은 율포권역을 중심으로 △해양레저 관광 거점사업(480억 원),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문화시설(300억 원), △어촌뉴딜(동률항, 군학항/ 189억원) 등의 사업이 추진되며 체류형 해양 관광 거점으로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다.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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