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 선박을 수리한 업체 직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이어 지역사회 감염도 발생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26일 선박수리공인 158번 확진자의 지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58번 확진자와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58번 확진자가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 검사를 진행했다.
158번 확진자는 러시아 선박 페트르원호(승선원 94명)에 승선했던 선박수리공 15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페트르원호에서는 선원 32명이 코로나19 집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페트르원호에 승선했거나 2차 감염으로 확진된 선박수리업체 직원 또는 접촉자는 모두 9명(한국인 8명, 외국인 근로자 1명)이다.
보건당국은 추가적인 지역 감염을 막기 위해 선박수리업체 직원 등을 재검사하고 접촉자를 추적,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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