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정의학회 “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및 점진적 확대에 찬성”

대한가정의학회 “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및 점진적 확대에 찬성”

관련 부처·국회와도 적극 협력 약속

기사승인 2020-07-28 17:44:07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대한가정의학회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사태 장기화에 대비하기 위한 국민 주치의제도 도입 및 점진적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특히 기저질환자의 치명률이 높은 상황에서 코로나19에 대비하다 보면 그분들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의료 혜택에 장애가 올 수 있다”며 “60대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부터 국민 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점차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단계적 국민주치의 제도 도입을 제안을 참 좋은 제도로 인정하고 의료계의 공감을 얻는 노력과 관계부처와 국회의 활발한 논의를 통해 제도를 개선하자”고 답했다. 최환석 대한가정의학회 이시장은 학회 전 회원을 대표해 “국민 주치의제도 제안, 단계적 도입과 관련해 내용과 절차에 모두 적극 찬성 의견을 밝힌다”고 말했다.

국민 주치의제도는 일차의료기관의 주치의를 통해 포괄적으로 평생동안 개인과 가족 단위 맞춤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고령이나 만성질환 관리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 새로운 전염병 유행을 조기에 발견하고 초기 대처하는 데 일차의료 의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코로나 19의 지역사회 확산 상황에서 고령, 기저질환자인 주치의 담당 환자에게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을 때 환자 정보 파악이 수월해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줄이고 지역사회감염을 1차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시민단체와 의료계 등과의 공감을 만드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관련 부처·국회와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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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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