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금지 연장에 은성수 "코로나 종식 상황 감안하겠다"

공매도 금지 연장에 은성수 "코로나 종식 상황 감안하겠다"

기사승인 2020-07-30 08:53:19
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쿠키뉴스 DB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공매도 금지 조치와 관련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상황을 감안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과 관련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8월에 공청회를 열어 공매도와 관련한 의견을 들어보려 한다"며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공매도 금지 조치를 한 건데, 코로나19가 현재 종식되지 않은 부분도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증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오는 9월 15일까지 6개월간 공매도를 금지했다. 금융위의 공매도 금지 조치 이후 코스피는 2200선을 회복하는 등 공매도 금지가 증시 회복에 도움이 됐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전재수 의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가 주식 안정화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도 있으니 이런 부분을 감안해 달라"며 "또 외국인이나 기관투자자들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다는 점도 감안해 공매도 제한조치에 대해 결론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이에 공매도 제도 개선, 금지 기간 연장, 단계적 해제 방식 등을 모두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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