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내년 1월 사라진다, '신용점수제' 준비 분주

'신용등급' 내년 1월 사라진다, '신용점수제' 준비 분주

기사승인 2020-07-30 11:00:03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금융당국이 내년 1월 1일 신용점수제를 모든 금융사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신용평가체계의 점수제 전환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신용도가 유사함에도 등급 구분에 따라 일부 사람들에게 대출 심사시 불이익이 주어지는 ‘문턱 효과’ 해소를 위해 신용등급 대신 신용점수(1~1,000점) 활용을 추진해왔다.

이에 지난해 1월 개인신용등급 점수제 전환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부터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개 은행에 대한 시범 적용을 실시하고 있다. 나머지 금융사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이날 회의에서 모범규준·표준약관 개정, 자체 신용평가모형 변경 등 은행·보험·여전·금투 등 全 업권의 준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금융위는 “신용점수제 도입시 점수를 활용한 보다 정교한 여신심사가 가능해 과거 신용등급 활용에 따른 문턱효과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업권별 계획에 따른 이행 현황을 지속 점검하고 관련 법령 개정을 완료해 내년 1월 차질없이 신용점수제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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