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앞장서서 개선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100대 기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고용 보험 자료 분석 및 국민 추천 등을 통해 후보 기업을 발굴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순환근무제를 실시하며 노동시간 단축에 앞서고 있다. 순환근무제는 근로자가 주중 교대 휴무를 시행하여 주 5일 근무를 하면서도 주 6일 생산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다.
회사 측은 “주 6일 생산 유지가 필수적인 업종으로 주 52시간 도입 시 회사의 인건비 상승에 따른 근로자 임금 감소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순환근무제 실시로 생산량을 유지하고 근로자는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실질 임금 상승효과를 누리는 ‘윈윈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근로자의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서 5대 변화관리 캠페인을 실시 중이다.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 금요일을 캐주얼데이로 지정하는 등 새로운 조직문화를 창출하며 연차 촉진제를 도입해 근로자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있다.
영업직과 생산직의 경우 일과 생활의 균형 지원을 위해 업무 효율화를 추진 중이며, 이 밖에도 가족 의료비 지원 등 육아 휴직자에 대해 복리후생을 적용해 남성육아휴직을 장려하고 있다.
생수 라인 증설로 인한 신규 채용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청년 채용에도 힘쓰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의 고용 증가율은 2017년도 말 대비 21.4% 상승했으며 신규 직원은 모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이중 최근 2년 내 신규 채용자 73.5%를 청년으로 뽑아 사업장 내 청년 고용률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는 “근로자 의견을 중심으로 노사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 유지와 활기차고 즐거운 회사생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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