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허쥬마,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획득

셀트리온 허쥬마, WHO 사전적격성평가 인증 획득

150mg·420mg 동시 인증, 국제기구 의약품 입찰 참여 기회 확보

기사승인 2020-08-03 18:04:14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사진=셀트리온 제공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3일 셀트리온이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허쥬마 150mg와 420mg 인증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에 따라 허쥬마가 경쟁 제품 대비 국제조달입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WHO PQ 인증은 아프리카 지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국제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필수 절차다. 

허쥬마는 로슈그룹의 제넨텍이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오리지널의약품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는 지난 2018년 2월 유럽의약품청(EMA) 시판허가를 받고, 같은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한편, 회사의 PQ인증 획득은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회사는 지난 5월 WHO로부터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에 대한 PQ 인증을 획득했다. 리툭시맙 성분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WHO PQ 인증을 받은 사례는 트룩시마가 최초다. 트룩시마의 오리지널은 로슈의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이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