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ESG 50조 확대 선언…윤종규 "책임과 역할 강화할 것"

KB금융, ESG 50조 확대 선언…윤종규 "책임과 역할 강화할 것"

기사승인 2020-08-05 17:56:02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KB금융그룹이 현재 2030년까지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ESG 경영은 기업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해 의무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KB금융그룹은 5일 그룹 ESG 경영전략과 지난해 주요 성과 및 활동을 담은 ‘2019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통해 ‘KB GREEN WAY 2030’을 공개하고 환경 및 사회 분야에서의 가치 창출을 선언했다.

‘KB GREEN WAY 2030’은 2030년까지 KB금융그룹의 탄소배출량을 25% 감축(2017년 대비)함과 동시에 현재 약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확대하는 것을 전략적 목표로 하고 있다.

KB금융은 이를 위해 ▲환경을 위한 기후 변화 전략 고도화 ▲사회를 위한 책임 경영 내재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 확산이라는 ‘3가지 ESG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각 전략 방향별 중점 영역을 선정하여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프로젝트 파이낸싱 추진 시 환경 및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을 강화하기 위해 ‘적도원칙’에 참여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1일에 예정된 ‘적도원칙 4차 개정’에 맞춰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 관리 프로세스’와 ‘로드맵’을 수립 중이며, 2021년 적도원칙에 참여해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 사회적 변화와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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