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영보 기자 = 올해 초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국내인구이동통계 결과’를 살펴보면 경기지역은 순유입(전입>전출)은 13만 5000명으로 전국 최다를 기록했으며, 순유입률(지역 인구 대비 순이동자수)도 세종시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반면, 서울에선 -5만명이 순유출(전입<전출)됐다.
이와 같은 현상은 서울의 전세값이 꾸준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어 거주지를 경기도로 옮기는 '탈서울' 현상의 가속화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는 서울의 전세값 상승과 서울·경기 간 아파트값의 큰 차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기준 5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6월까지 약 1년 가까이 꾸준히 오른 셈이다.
이러한 ‘탈서울’ 현상으로 인해 최근 포천시, 하남시, 김포시 등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의 신규 아파트 분양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에 직장을 둔 ‘탈서울’ 수요자가 수도권 지역으로 이주할 때 우선 고려하는 것이 ‘서울과의 접근성’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수도권 지역의 소비자가 아파트를 고르는 첫 번째 요건은 서울과 얼마나 빠르게 연결되느냐”라며 “ 지하철, 외곽순환도로 등 서울로 이동이 편리한 지역의 아파트를 우선 순위로 찾게되고 가격도 서울 주요 도심과의 접근성에 비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포천시의 경우, 7호선 연장선 등이 가시화된 바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7호선 연장구간은 도봉산~ 양주 옥정~ 포천 대진대~포천시청까지 도착하는 노선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서울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포천대진대역 민간임대사업 스테이힐(포천대진대역 금호어울림)이 분양을 예고하고 나섰다.
포천시 선단동 일원에 공급 이 단지는 16개동 45㎡, 59㎡, 74㎡의 총 701세대로 조성될 예정이다. 3~4베이 구조가 적용됐고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소형 타입이다. 펫케어센터, 코인세탁실, 어린이집, 공용주방, 건식세차장, 휘트니스, 북카페, 영어교실도 갖췄다.
단지 인근으로 선단초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 주요 편의시설이 위치하고, 용정일반산업단지가 조성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8년 안심민간임대주택으로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다. 공급부족으로 주거 불안정에 시달리던 포천 지역 수요자들로부터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이유다.
한편,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건설사가 짓는 만큼 일반 분양 아파트와 품질면에서 차이가 없고, 청약통장 보유여부, 소득제한, 주택소유 여부 등 청약조건이 완화되었다.
kim.youngbo@kukinews.com
Copyright © KUKI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