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에 금융권 기부금 '쾌척'…대출 만기연장에 이자 감면까지

수해 복구에 금융권 기부금 '쾌척'…대출 만기연장에 이자 감면까지

기사승인 2020-08-06 17:34:20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장마철 집중호우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해 금융권이 발벗고 나섰다.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은 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0억원, 5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재해구포물품 지원과 수해지역 복구 등에 쓰일 예정이다.

계열사별로 금융 지원도 활발하다.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은 호우 피해 고객에게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기업 고객에게 총한도의 제약 없이 최대 5억원의 신규 긴급경영자금을 대출해주고, 최대 1.3%p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개인고객도 가계대출 신규·연장 시 최대 1.0%p의 금리를 감면받을 수 있다. 

국민은행은 중소법인과 자영업자 등 기업에 5억원 이내 운전자금과 피해시설 복구 소요자금 범위의 시설자금을 특별대출하고, 최고 1.0%p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개인 대출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하나카드와 KB국민카드는 피해 고객에게 신용카드 청구를 최장 6개월간 유예해 주기로 했다. 

여기에 K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해 주기로 했다. 하나캐피탈도 피해 고객에게 6개월간 원금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를 감면하기로 했다. 

한편 신한은행도 강원, 부산, 충청지역의 24개 지역본부를 통해 수해복구 자금 5억원을 지원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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