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다가구주택 수돗물 '깔따구 유충' 아니다

안성시, 다가구주택 수돗물 '깔따구 유충' 아니다

기사승인 2020-08-13 15:54:51
▲안성시청 전경

[안성=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경기도 안성시가 대덕면의 다가구주택에서 신고된 수돗물 유충 의심 건과 관련해 인천시 소재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을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최종 판별됐다고 13일 밝혔다. 

안성시 상수사업소는 지난 12일 수돗물 유충 발견 신고가 접수돼 민원인이 제출한 유충을 국립생물자원관에 분석 의뢰한 결과 깔따구 유충이 아닌 나방파리 유충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안성시는 "이 나방파리 유충은 수돗물에 남아 있는 염소 등에서 살기 어려워 수돗물이 아닌 가정 내 번식과정에서 발견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민원발생지인 다가구주택의 수돗물은 수도권 광역상수도로 성남정수장에서 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공급돼 유충이 생성될 수 없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광역상수도 시설물 16곳(취정수장, 가압장, 배수지) 및 마을상수도 136곳을 지난달 30일까지 긴급 점검했고, 그 결과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안성시는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고 불안과 우려를 해결하고자 수돗물 유충 신고센터(031-678-3141~4)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유충 민원 발생 시 즉각적인 현장조사와 함께 분석결과를 신속하게 공개함은 물론, 선제적 수질관리로 믿을 수 있는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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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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