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통화량 23조 증가, 넘처나는 '유동성'

6월 통화량 23조 증가, 넘처나는 '유동성'

기사승인 2020-08-13 16:34:13
▲자료=한국은행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과 저금리의 영향으로 시장에 막대한 돈이 풀리면서 시중 통화량이 빠르게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6월 기준 광의 통화량(M2 기준)이 3077조1000억원으로, 전월 보다 23조2000억원(0.8%)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M2는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로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에 MMF(머니마켓펀드)·2년 미만 정기예적금·수익증권·CD(양도성예금증서)·RP(환매조건부채권)·2년 미만 금융채·2년 미만 금전신탁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을 포함해 산출된다. 

6월 M2 증가액은 월간 증가액으로 역대급이었던 전월(35조4000억원) 보다 적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9%가 많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이다.

한국은행 측은 기업과 가계에 대한 신용공급이 증가하고, 기업의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늘어나면서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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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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